“외국산 나와라,한판 붙자.”동아제약이 자체 개발한 새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를 8월부터 판매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관련 시장 쟁탈전이 4자 대결로 확산될 전망이다.그동안 비아그라(한국화이 비아그라 구매 사이트 자)가 독점해왔던 먹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2003년 9월 2세대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(한국릴리-대웅제약)와 레비트라(한국바이엘)가 동시 발매되면서 삼국지 양상의 시장 쟁탈전이 펼쳐져왔다.20 비아그라 처방전 04년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640억원으로 2003년(415억원)에 비해 54.3% 가량 커졌다.하지만 자이데나의 가세로 올해에는 약 1000억원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.약품시장 전문 조사기관 IMS 헬스데이터에 따르면 2005년 4월 현재 이들 약품의 시장점유율은 비아그라 58%,시알리스 33%,레비트라 8.8% 순이다.여기에 올해의 최대 변수로 토종 발기약 자이데나가 등장한 것이다.자이데나는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을 모체로 해 구조를 변형시킨 실데나필 유도체가 핵심 성분으로,안전성과 효능이 개선됐다는 게 제약사측의 주장이다.실제 동아제약이 14일 임상 3상결과를 발표하면서 복용시 약효가 최대 12시간 이상 지속됐다는 점을 강조했다.업계 관계자는 “한국에서는 토종 의약품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자이데나의 효과만 검증된다면 외국산 비아그라종류 과 충분히 경쟁이 가능하다”면서 “앞으로 기존 제약사들과 마케팅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”이라고 내다봤다.민태원기자 twmin@kmib.co.kr